* 테팔 비어텐더 내돈주고 산 구입기
술을 잘 못하는 저는 맥주를 조금씩 즐기곤 하는데요.
여느날과 같이 이마트에서 살거만 사고 빨리 가자 하고 움직이다가 맥주코너에서 제 발길이 멈추어버리는 일이 발생하였답니다.
그것은 바로...
맥주나 좀 사가야지 하고 갔던 코너에서 그만...
저는 담고 말았답니다. 테팔에서 나온 비어텐더를ㅠㅠ
요새 하이네켄, 에델바이스와 같은 맥주 케그를 파는 매장이 많아진 건 알았지만 이렇게 전용 기계까지 들여올 줄은 몰랐네요.
저는 기분좋게 넘어가 충구를 해버렸답니다.
가격은 12만원이 좀 넘지만 케그와 함께 사면 2만원 이상 할인이 되어 사실상 10만원 돈에 구매가 가능했지요.
2020년도 까지만 행사한다고 하네요.
크게 기대하진 않았지만 의외로 스트로폼으로 꼼꼼하게 포장이 되어 있었답니다.
내용물이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크기가 꽤 크기에 여성 혼자서 들기는 버거울 수 있어요^^
들고오는 내내 행복한 힘듦이~
쨔쟌~ 구성품들이예요.
이렇게 펼쳐놓으면 기분이가 매우 조크든요^^
간단하게 메인 통, 탭용 막대기, 받침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저는 케그까지 함께 옆에 두고 찍었더니 뭔가 뿌듯한...
그리고 통 안에 케그와 연결하는 튜브가 5개 들어있네요.
SSG닷컴에서 튜브는 추가로 살 수 있다고 하더군요.
매장에서는 구입하는 곳을 제가 못본건지 찾을 수 없었구요...
요렇게 연결을 해주면 된답니다.
연결이 어렵지는 않아서 설명서를 안보고도 쉽게 되실 것 같아요^^
하이케켄의 저 초록색 마크는 보기만 해도 뭔가 취하는 느낌(?)이 있네요.
뒤쪽에 스위치가 요렇게 달려 있습니다.
스위치 안켜고 기다리시면 밍밍한 맥주만 드실 수 있어요ㅎㅎ
저도 첨에 불이 왜 안들어오지? 하고 기다리다가 찾아냈지요.
스위치를 켜면 살짝 팬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고 옆에 튀어나온 부분에 선 정리가 가능하답니다.
스위치가 켜지면 요렇게 전원 불이 들어오구요.
아참 처음에는 온도가 맞춰지지 않아 오른쪽 온도모양에는 불이 안들어온답니다.
그것도 모르고 첫 잔을 따랐다가 거품만 가득한....
이도저도 아닌 맥주를 마셨지요ㅠㅠ
시간은 꽤 오래걸렸는데 자기전에 켜놓고 자니 다음 날 초록불이 들어왔답니다.
영롱한 조립 후 모습.
주방 구석에 살포시 놓아주고 볼때마다 뿌듯함을...
드디어 다음날.
온도가 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초록불 신호가 커졌답니다.
테팔이 제게 뱃살 선물을 주려나 보네요...
참지 못한 저는 그만 한잔을 내려보았지요.
맥주 따르는 실력이 한참 부족하네요^^
앞으로 늘어갈 뱃살에 두려움이...
하지만 탭으로 느낌있게 한잔 할 수 있다면야 얼마든지죠!
행복은 작은 것에서부터 온다는 말이 있는데 모두들 행복한 마음부자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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